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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성보경칼럼/아주경제] 지구촌 경제생태계 교란에 대한 우리의 대응체계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1-11-29 조회수  634



지구촌 경제생태계 교란에 대한 우리의 대응체계

성보경 ㈜프론티어 M&A 회장
입력 2021-11-21 11:37


현대사회에서 사용하고 있는 각종 도구는 대부분 탄소(Carbon)에 의해 만들어져 있고, 탄소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탄소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필수불가결한 원소이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체는 탄소를 기반으로 하는 유기물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자연 생태계는 광합성과 호흡을 통한 탄소의 순환에 의해 유지된다. 탄소는 우리 몸에서 산소 다음으로 풍부한 원소(18.5%)이며, 모든 원소들의 여왕이라고 불릴 정도로 다른 원소와의 결합력이 뛰어나서 탄소가 결합한 화합물은 약 1천만 개 정도된다. 인간이 지구촌 먹이사슬의 최상위 계층을 차지한 것도 생태계에 분포되어 있는 탄소를 불을 이용하여 도구를 만들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인간사회는 불을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매우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게 되었고, 자연에 대한 적응능력 나아가 생태계에 대한 지배력까지도 높아졌다. 하지만 불을 이용하면서부터 재앙도 잉태되어 오늘날의 탄소는 지구생태계를 교란 또는 파괴하는 독소의 상징으로 각인되어 가고 있다.

대기 공간에 이산화탄소를 비롯한 온실가스가 많아지게 된 원인은 인구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인간이 불을 사용하기 시작하면서부터라 할 수 있다. 인간들은 불을 이용하여 만든 도구를 가지고 열악한 자연환경에 적응할 수 있었고, 먹이사슬의 최상위계층을 차지할 수 있는 힘을 갖게 되었고, 전쟁에서 필수적인 무기 경쟁력이 강화되었으며, 엄청난 부를 축적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 때문에 지구생태계가 무너지는 것은 인구과잉과 인간이 필요로 하는 도구를 만들기 위해 엄청난 규모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것이 원인일 것이다. 인류세계는 20세기의 실리콘 시대를 지나 21세기의 탄소 중심의 세계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때문에 이산화탄소는 줄어들기는커녕 오히려 더욱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풍력이나 태양광 같은 대체에너지를 만들어내기 위한 설비도 결국은 탄소를 사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산화탄소를 감축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대체에너지를 만들어내는 방향도 있겠지만 아이러니컬하게도 탄소를 저장 또는 활용하는 4차 산업혁명기술을 이용한 첨단제품을 만드는 것과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인구를 억제할 수 있어야 한다.

지구온난화를 비롯한 생태계 파괴의 주범은 1위가 이산화탄소이고, 2위가 메탄(Methane)이다. 이산화탄소는 불과 에너지를 이용하여 제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고, 메탄은 화산폭발, 산림파괴, 화석연료의 채굴과 목축업을 비롯한 농업활동 그리고 생활 쓰레기 등의 폐기과정에서 주로 발생한다. 불은 인류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지만, 불을 사용하면 필연적으로 이산화탄소를 비롯한 온실가스도 발생한다. 대장장이의 신인 헤파이스토스(Hephaistus)는 불을 이용하여 신의 세계와 인간에게 필요한 각종의 도구를 만들어 지배자가 되었고, 불을 다루는 기술을 이용하여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신 아테나와 아프로디테를 아내로 갖게 되었으며, 신의 세계와 인간들에게 강력한 무기를 만들어 주어 세상을 지배할 수 있는 힘을 갖게 도와주었다. 하늘을 지배하는 제우스의 아스트라페(번개창), 바다를 지배하는 포세이돈의 삼지창, 지하세계를 지배하는 하데스의 투명투구, 헤르메스의 황금지팡이, 태양신 헬리오스의 황금마차, 아폴론의 활과 화살, 아킬레우스의 갑옷과 창, 세상의 모든 남성을 유혹할 수 있는 아프로디테의 케스토스(Cestus, 거들), 젊음과 아름다움을 주는 하르모니아의 목걸이 등과 같은 강력한 무기를 만들어 주었고, 인류를 재앙에 빠트린 여인 판도라도 헤파이스토스가 불을 이용해 만들었다. 이와 같이 신과 인간은 불에 의해 만들어진 도구를 사용하면서 전투력 및 생존능력이 강해졌고, 도구를 만들기 위해서는 필연적으로 이산화탄소 배출이 증가하게 된 것이다. 이와 같이 불과 탄소를 이용하는 것은 신들이 지배하던 시대부터 인간사회를 구성하는 기반이 되고 있다.

현재 지구촌 생태계는 탄소의 선순환 과정을 지나 악순환 과정으로 진입하고 있다. 세계경제가 과잉생산과 과잉소비를 기반으로 성장하는 시대로 진입하여 이산화탄소가 과잉 배출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산화탄소(CO2) 이외에도 지구온난화를 가져오는 온실가스는 메탄(CH4), 아산화질소(N2O), 수소불화탄소(HFCs), 육불화황(SF6), 과불화탄소(PFCs) 등이 있는데, 지구의 온도를 높이고 있는 6대 주범이다. 세계 각국에서는 지구온난화로 뜨거워지는 지구를 식히기 위해 탄소제로시대를 선언하고 이산화탄소 배출을 억제하는 정책을 광범위하게 추진하고 있다. 산업혁명이 시작된 18세기 이후 화석연료의 사용량 증가로 인해 대기 중에는 이산화탄소 농도가 급증했고, 이로 인해 지구온난화가 가속화되어 가뭄, 사막화, 폭염, 대홍수, 거대한 산불과 슈퍼 태풍의 발생, 빙하 소멸에 따른 해수면 상승, 동토지역에 냉동되어 있던 사체의 분해로 인한 대량의 이산화탄소와 메탄 발생 등 다양한 자연재해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세계에서 탄소를 비롯한 온실가스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나라는 미국과 중국이다. 군사적인 초강대국임과 동시에 경제규모도 가장 큰 국가들이다. 중국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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