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나노텍㈜의 상신전자(주) 인수(핵심기술인수 M&A,
100억원)
미래나노텍은 전 세계 디스플레이용 필름 시장의 선두 기업으로 첨단 나노 기술을 기반으로 둔 교통안전용 재귀반사 시트를 비롯해 디스플레이용 광학필름, 터치스크린 패널, 자동차 및 건물용 윈도우 필름사업에 이르기까지 국내 부품 소재 글로벌 기업으로 동사는 계열사 미래에쿼티파트너스와 함께 상신전자 지분 51%를 인수, 계열사로 편입했다고 밝혔다. 미래나노텍이 31%, 미래에쿼티파트너스가 20% 지분을 인수했다. 총 인수액은 약 100억원 규모다. 상신전자는 삼성전자 등 국내 주요 가전 대기업을 고객사로 둔 노이즈 필터 전문 업체다. 지난해 매출 595억 원, 영업이익 35억 원을 기록했다. 노이즈 필터는 전자기기서 발생하는 노이즈를 줄이는 역할을 한다.
상신전자 인수도 전기차 분야 경쟁력을 확대하기 위한 포석인 것으로 풀이된다. 미래나노텍 관계자는 “사업 다각화로 80% 비중을 차지하는 TV 디스플레이 부품 소재 의존도를 줄이고, 지속 성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기차 부품 소재를 디스플레이와 함께 회사 양대 사업으로 육성하게 된 미래나노텍은 최근 국내 완성 차 업체와 차량 앞 유리 부착용 성애방지투명 발열 시트를 개발 완료 함으로써 2019년부터 의미있는 매출 발생이 예상된다. 열선만 넣으면 되는 뒤 유리와는 달리 운전자의 시야를 가리지 않는 투명한 시트를 개발하는 것이 큰 과제였는데 이를 해결하여 좋은 결과물이 나왔다. 이는 향후 출시 될 신규 차량에 적용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TV용 퀀텀닷 (QD) 필름 공급량이 크게 확대되고 이익률이 개선되면서 앞으로도 흑자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QD 필름을 탑재한 프리미엄 액정표시장치(LCD) TV 판매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디스플레이 광학 필름 세 장을 한 장으로 구현한 복합 기능성 고부가 가치 필름도 매출, 이익 확대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