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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금호아시아나그룹의 경영위기형 지배구조와 경영권 분쟁가능성에 대한 분석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8-05-16 조회수  434

금호아시아나그룹의 경영위기형 지배구조와 경영권 분쟁가능성에 대한 분석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국내 100대 기업에서 지난해 매출액 기준으로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대형 기업 인수합병(M&A)을 통한 10위권 대기업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지만 그로 인한 경영 위기로 주력기업인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는 현재 워크아웃 상태다. 자구책 마련에 나선 금호아시아나는 2010승자의 저주로 불리는 대우건설을 산업은행에 넘겼고, 대한통운은 CJ에 매각했다. 또 계열사는 지난 2007 52개에서 현재 4개의 상장사(금호산업, 금호타이어, 금호석유화학, 아시아나항공) 21개의 비상장사로 총 25개로 줄이는 등 기업 살리기에 주력 중이다. 이런 와중에 금호아시아나그룹은형제경영 분쟁에 따른 계열분리 이슈로 안팎이 시끄럽다.

경영안정화를 도모하는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재기를 위한 길은 어디에 있을까. 강점, 약점, 기회, 위험 등 네 가지 요인으로 구성된 지표 SWOT(Strength, Weakness, Opportunity, Threat) 기법으로 이들 기업을 살펴봤다. 재무제표의 경우, 상장사는 6월말, 비상장사는 지난해말 기준으로 한다.

먼저 강점을 살펴보자. 금호산업이 지난 6 IBK투자증권&케이스톤파트너스 컨소시엄과 패키지딜 본계약을 체결해 유동성이 개선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금호산업의 핵심자산인대우건설 지분 12.28%(4155억원)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지분 38.74%(2000억원) △금호고속 지분 100%(3310억원)를 함께 묶어 매각해 총 9500억원 가량 자금이 들어와 재무구조 개선 작업이 진전을 보이고 있다. 다음은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약점 요인이다. 상장사의 지난 5년간의 영업이익률 흐름을 살펴보면 지난 2009, 2010년에 아시아나항공은 -14.09%, 12.13% , 금호타이어는 -10.79%, 7.27%, 금호석화는 4.56%, 8.80%이다. 주력기업 대부분이 2009년에 마이너스 성장대로 떨어졌다가 2010년엔 크게 상승했다. 올해 영업이익률도 2010년보다 하회해 기업경영만의 문제라고 보기 힘들다. 이는 2008년 리먼사태로 인한 경기불황의 여파로 2009년까지 수익성이 부진했으나 2010년 전 업종이 대체적인 상승 흐름을 탄 것이다. , 금호아시아나그룹의 대다수 업종이 경기흐름에 크게 영향을 받는 업종으로 구성돼 있다는 의미다. 그렇기에 경기 변동과 관계 없는 꾸준한 수익성을 창출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할 필요가 있다.

실제 항공운송업 및 여객물류업인 아시아나항공은 그 특성상 유가, 환율, 경기변동 등 외부변수에 영향을 크게 받는 편이다. 위험 요인인 것이다. 건설업인 금호산업은 경기불황을 떠나 업종 자체가 저성장 기조로 들어섰다. 타이어산업인 금호타이어와 합성고무산업인 금호석화는 원재료 가격의 상승 및 제품 국제가격의 하락, 내수경기위축 등에 따라 변동이 심하고 환경규제라는 부정적 요소도 피할 수 없다. 그러나 반대로 경기가 좋을 때는 호황을 누릴 수 있다. 외부환경과 함께 기회요인으로 뽑을 수 있는 것은 그룹 내에서 매출액이 가장 높은 아시아나항공으로, 성장성이 기대되는 항공업종에 속하기 때문이다. 고속·장거리 운송으로 타 교통수단에 비해 경쟁력 있는 항공업종은 올해 상반기 사상 최대 여객 수요를 기록하는 등 업종 수익성이 증가하는 추세이며, 최근 변경된 유류할증료 체계가 자리 잡히면서 실적 증가가 예상된다. 특히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53310억원을 벌어 가장 많은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27215억으로 매출액 2위를 기록한 금호석화의 26707억원을 웃도는 등 그룹의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다.

2009 6월 박삼구 금호산업 회장과 그의 동생 박찬구 금호석유화학(이하 금호석화) 회장이 경영권 다툼이 세간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이와 관련 지난해 11월 박삼구 회장이 금호석화 지분 10.45%를 전량 매각해 박찬구 회장과 계열분리 작업을 마무리해 향후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는 박삼구 회장이, 금호석유화학 계열군은 박찬구 회장이 맡아 독립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올해 6월 박삼구 회장은 그의 아들 박세창 금호타이어 부사장과 함께 금호산업의 지분을 각각 7.23%, 6.96% 확보해 최대주주로 올라서면서 금호산업의 경영 회복에 힘쓰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들 부자는 금호타이어의 지분도 각각 3.31%, 3.21% 6.53%를 차지하고 있다. 금호석화의 경우 박찬구 회장과 아들인 박준경 금호석화 상무보와 조카인 박철완 금호석화 상무까지 총 23.71%를 보유해 최대주주이다.

아시아나항공은 금호산업이 30.08%, 금호석화가 12.61%를 갖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의 계열 분리 규정을 만족시키려면 금호석화가 아시아나항공 지분을 처분해야 하지만 현재 주가 수준이 낮아 구태여 서둘러 팔 이유는 없다는 게 금호석화 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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